요즘 놀이터 타리는 덥다고 종종 화장실에 들어가물을 틀어달라고 보챈다.​물 틀어주면 물도 마시고 발바닥도 참방거리면서혼자 실컷 논다..ㅋㅋㅋㅋㅋㅋ​​그러던 중에 최근에 친해진 강아지 보호자분을 통해서강동구에서 강아지 수영장을 개최한다는 얘기를 듣고행사 첫날 다녀왔다!​​????????????????????​​​​강동구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 놀이터 '댕플'시즌 2는암사역사공원에서 개최됐다.​근처에 주차장은 따로 없었으나...입구가 눈에 확 띄어서 찾기는 쉬웠다.​​​우리는 미리 사전예약을 해놔서강아지 인식표 확인하고 바로 입장용 띠를 받았다.​​근처에 따로 편의점이나 매점이 없어서물, 물티슈 등은 미리 준비해가는 게 좋을 놀이터 것 같다.​탈의실도 따로 없어서젖은 옷은 근처 화장실에서 갈아입었다????​​​​입장하자마자 타리는 신나서 물에 뛰어들더니....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물이 차고 깊었는지엄청 놀라 허우적대며 뛰쳐나왔다.(근데 서 있으면 타리 다리만 젖는 정도의 깊이였음..)​눈 깜짝할 새 없이 놀이터 물에 달려들어서우리도 엄청 놀람...????​​그 후로는 좀 겁을 먹었는지물에 들어가기를 너무 싫어했다....​​​반려동물 행사에 처음 가보는 거였는데,생각했던 것보다 놀이터가 작았다.​풀장도 깊고 좀 큰 풀장 하나와작고 얕은 풀장 두 개가 전부였음....​​그리고 터그 장난감 놀이터 만들기 부스와반련견 교육 훈련사분들이 진행하시는문제행동 교정 부스가 있었는데​이것 외에 다른 이벤트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.​​무서워서 물에 못 들어가는 아이들도 많았는데물놀이가 낯선 강아지들을 위한물놀이 적응 교육 이벤트 같은 거나​물놀이를 엄청 좋아하는 강아지들을 놀이터 위한수영대회 같은 걸 추가로 진행했어도좀 더 재미있고 유익했을 것 같다.​전반적으로 좀 더 다양한 부스와 풀장 운영,시간별로 진행하는 이벤트 등이 있었으면 좋았을 듯..​​​타리가 다른 친구들처럼물에서 좀 더 놀았으면 싶어서천천히 물에 적응시켜보았다.​​​그러나 놀이터 실패하고 간식 타임..ㅋㅋㅋㅋ​​​그렇게 한참이나 타리는물놀이 하는 친구들을 구경하다물에 찔끔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시간을 보냈다...​​​그러다 막판에 조심스럽게조금 깊은 풀장에 타리를 담가봤는데....!​​!!!!!​​울거나 소리지르지 않고헤엄치는데 성공했다!​좀 지켜봤는데 다행히 막 싫어하는 것 같진 않았다.​처량..​근데 금방 놀이터 지침ㅋㅋㅋㅋㅋㅋㅋㅋ​​​물놀이를 마치고 귀가했다가타리가 산책 나가고 싶다고 해서 산책까지 다녀왔다.​그 뒤에 완전 뻗어서 자길래윤재랑 나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왔다.​​물놀이 했으면 고기 당근빠따지~~~​오늘 들은 따끈따끈한 소식으로8월쯤에 올림픽공원에서도 반려견 수영장이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!​그때도 타리 놀이터 데리고 한번 다녀와봐야지~